Rebecca 깡통탑

빈깡통으로 쌓아 올린 탑.
가끔은 이 빈 깡통탑보다도 허무하게 무너지는 인생도 있더라.

Rebecca는 빈 깡통 쌓기를 잘한다.
열세 개가 기록이라고...

Roger는 학가(客家) 여자가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스타일이라 Rebecca를 마누라로 얻었다고 하지만 내가 볼 때는 열세 살이나 어린 나이 차이도 있고... Rebecca도 Roger를 남편으로 찍었을 땐 나름 비슷한 자신감이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컴퓨터와 회계 및 감사 쪽에 재질이 있는 Rebecca는 Roger를 따라다니며 Roger가 하는 스쿠버 다이빙 요트 Hash 등 각종 활동을 섭렵하며 Roger를 꼼짝 못 하게 하고 있다. 그렇다고 꼼짝 못 할 Roger도 아니지만.

레베카는 김치를 담글때 갈은 생강을 많이 넣어서 시원한 김치맛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