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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ai Remis

말레이시아 서해안 Lumut 위쪽에 있는 작은 동네. 친구 Ooi가 그 동네에 Tong Chew라는 식당이 유명하다고 해서 쿠알라룸푸에서 페낭 올라가는 길에 찾아갔다.

아내가 좋아하는 Nasi Lemak과 딸이 좋아하는 Curry Mee가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도 좀 하고, Pantai는 해변가라는 뜻이니 점심 후 근처 해변가도 찾아보고 할 생각을 하면서...

고속도로에서 제법 떨어진 시골 구석지에 다다르자 아내는 본능적으로 미덥지 않고 언짢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주차도 쉽지 않은 구석에 위치한 Tong Chew...

오래고 쓰러질듯한 식당 내부 안쪽 구석에 조그만 신당이 있고 거기에 태우는 향내가 음식 냄새와 섞여서 아내는 앉아있기조차 힘들어했다.

빨리되는 아무면 하나만 달랑시키고 미리 만들어 파는 Otak Otak한개 후딱 먹고...

돌아오는 길엔 한마디도 안 하고 운전만 했다.

Pantai Remis... 다시 가서 해변가도 가보고... 아무래도 그러기는 힘들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