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탕 빼고... 언제부터인지 식당에서 음료수를 시킬 땐 no sugar 혹은 Kurang manis 혹은 Kosong 혹은 찌아 혹은 마이랴라고 별도 주문들을 한다. 설탕이 무슨 쥐약이라도 되는 것처럼 모두들 설탕을 멀리한다. 커피나 레몬 주스나 뭘 시켜도 전부다 나도 설탕 빼고를 외친다. 이게 다 자동적으로 변하는 거다. 나이가 들면서... 단맛 추가 없이 있는 그대로. 커피는 설탕 없이 주문을 해도 로스팅할 때 색깔 내느라 설탕을 조금 넣는다고...테레비 보면 요리할 때마다 설탕을 듬뿍 넣는 유명한 사람이 있더라. 요리사인지 뭔지... 더보기 수직으로 나는 제비 어제 페낭대교 앞 바닷가를 구경하는데 갑자기 제비 한 마리가 미친 듯이 수직으로 날아 올라가는 게 아닌가... 마치 전투기처럼... 저리 어디까지 올라가려나 하고 놓치지 않고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서 독수리 한 마리가 하늘중간을 가르며 오른쪽 양어장을 지나 산으로 사라진다.그 제비는 그 독수리를 언제부터 미리 보고 미친 듯이 위로 도망을 친 거다.때로는 하늘을 나는 것은 자유롭기 때문이 아니고 자유롭기 위하여 인가보다.나는 제비만큼 좋은 시력을 갖고 있는가? 더보기 Pantai Remis 말레이시아 서해안 Lumut 위쪽에 있는 작은 동네. 친구 Ooi가 그 동네에 Tong Chew라는 식당이 유명하다고 해서 쿠알라룸푸에서 페낭 올라가는 길에 찾아갔다. 아내가 좋아하는 Nasi Lemak과 딸이 좋아하는 Curry Mee가 유명하다고 해서 기대도 좀 하고, Pantai는 해변가라는 뜻이니 점심 후 근처 해변가도 찾아보고 할 생각을 하면서...고속도로에서 제법 떨어진 시골 구석지에 다다르자 아내는 본능적으로 미덥지 않고 언짢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 주차도 쉽지 않은 구석에 위치한 Tong Chew...오래고 쓰러질듯한 식당 내부 안쪽 구석에 조그만 신당이 있고 거기에 태우는 향내가 음식 냄새와 섞여서 아내는 앉아있기조차 힘들어했다. 빨리되는 아무면 하나만 달랑시키고 미리 만들어 파는 Ot.. 더보기 Carrot Cake 자주 가는 딤섬레스토랑의 메뉴 중 하나다. 얇고 바삭하고 고소한 겉과 은은하고 부드러운 별 특이한 맛이 없는 속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그런데 당근도 없는데 왜 캐롯케익이라고 하는가? 화이트 캐롯(무)을 넣고 만들었다면서... 암튼 그렇게 불린다.그건 그렇고... 여기는 캐롯케익 두 조각을 한 접시에 담는데, 같은 크기의 두 조각이 아니고 위에는 크고 아래는 작은 조각이다. 한결같이. 이래서 내가 여기 주인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음식은 맛있지만... 더보기 집안에 쓰레기가 4.4톤 촌구석 한 집에 정신 나간 사람인지 쓰레기를 가득히 모아놓다가 민원이 심해서 시에서 그 쓰레기 철거를 했는데 4.4톤이나 나왔다고 한다. 본인은 그걸 분리해서 고물상에 팔 거라고 했으나 시에서 강제집행 하고 그 쓰레기를 철거하는데 들어간 인건비 운반비 등 RM2,021.74을 청구했다고 한다.나는 이 기사를 읽다가 시작 머리에 혹시 이늠이 쓰레기를 모아서 팔려구 그랬나 하는 정확한 짐작을 했다. 내가 철이 든건지 아님 쓰레기가 되어가는건지... 더보기 THB vs MYR 내가 기억하는 예전에는 이게 약 100:10 정도 했었는데 이제는 100:7 정도로 링깃이 30 퍼센트나 떨어졌다. 말레이시아가 한심해진 건가... 링깃대 한화는 예전에는 1링깃이 230원 정도 했었는데 지금은 300원을 훨씬 넘는다. 최근 20년 사이에 한국돈은 말레이시아 링깃보다 더 똥값이 됬다. 이게 무얼 의미하는가... 더보기 밤 속껍질 밤은 겉껍질 까기도 귀찮지만속껍질 까는 것도 만만치 않다. 속껍질을 까는 게 귀찮아서가 아니고 난 그 텁터름한 걸 좋아해서 속껍질은 그냥 먹는데...그게 간에 좋고 피부에도 좋다니 자주 먹어줘야 하겠다. 몸에서 필요한 건 어떻게 알고 몸이 그걸 원하는 거 같기도 하고...어쩌면 우리는 본래 AI보다 더 똑똑하게 만들어졌을 거다. 나쁜 짓을 많이 하고 오염에 찌들어서 이지경이 된 걸게다. 더보기 Nasi Kang Kang 어떤 정신 못 차리는 경우 나시깡깡을 먹었냐 라는 농담을 한다. 나시 깡깡은 밥을 지을 때 팬티 벗고 밥솥 위에 걸쳐 앉아서 거시기 기운을 들여 지은 밥이고 그걸 먹으면 밥을 준사람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되는 마술 같은 힘이 있노라고 한다. 친구 Gila는 오래전 Kelantan에서 프로젝을 마치고 어쩌다가 나시깡깡을 먹었는지 한동안 그 동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농담 같은 나시깡깡 이야기가 실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니. 더보기 이전 1 2 3 4 ··· 27 다음